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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3

라라제빵소 윤자영 작가  몰락한 제과의 명장이 스승님의 유언대로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드는 과정으로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 주는 스토리~~ 한창 마음이 복잡하고 메말라 있을 때 봤던 책인데,,제목만 생각해도 구수해지고 따스해진다.  처음에는 오디오 북으로만 나왔었는데,몽글몽글해 지는 마음들이 전해져서인지 책으로도 나왔네.  김포댁의 구수하고 정겨운 연기들이 글을 한층 더 살려준것 같다.   표지 사진을 보니 등장인물의 성격 답게 묘사되어져 있네 몰락한 제과 명장은 어딘가 어수룩,,스승님의 딸이자 명장의 제자는 똑순이,, 막걸리가 마구마구 생각나는 김포댁,,, 울다가 웃다가 정말 재미나게 읽은 책~~힐링 소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단팥빵이 먹고 싶네.. 2024. 11. 29.
파친코 1,2 4대에 걸친 재일 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대서사극 이민진 지음  일제 강점기 조선, 부산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작고 아름다운 섬 영도. 빼앗긴 나라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고된 삶이지만 양진과 훈이는 하숙집을 운영하며 하나뿐인 딸 선자를 애지중지 기른다. 훈이가 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후에도 양진과 선자는 하숙집을 꿋꿋이 정감있게 꾸려나간다. 열 여섯 된 선자는 제주 출신의 조선인으로 일본에서 일하는 중개상 고한수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유부남인지 모른 채 임신을 하게 된다. 선자는 고한수의 책임을 거부하고 개신교 목사 백이삭의 희생과 사랑으로 혼인을 하게되고 오사카로 함께 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는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듯 재일 조선인이 타국에서 살아가게 되는 이.. 2024. 11. 26.
책 속 한 줄-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말할 곳이 없어 묵혀두기만 했던 그 마음을 말끔하게 씻어 내고 싶다면  이제는 문을 열어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어진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의 문을요! 젖은 마음, 상처입은 마음, 스크레치 난 마음, 더러워진 마음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가세요.   내가 다 닳을 때까지. 아니, 다 닳아 없어진 그 다음에도... 참으로 많이 사랑한다.... 누구나 목 놓아 울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다가 필요하다.  삼켜내기 힘든 하루가 있잖아.그럼 퉤 뱉어버려. 굳이 그렇게 쓴 걸 꾸역꾸역 삼켜낼 필요는 없어.마음도 체한다.  "넌 필 거야. 네 계절에. 넌 분명 꽃이거든.""안그래도 요증 싱숭생숭했는데 감사해요, 선생님""여름아, 생각보다 봄은 일찍온다? 내가 볼때 넌 딱 봄 그직전이야.""근데 봄이.. 2024. 11. 22.
누운 배 저자 : 이혁진님경북 안동 출신 21회 한겨례문학상 수상작품 사회생활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의 필독서 - 회사란 이런 곳이다.      몰락한 조선업을 배경으로 회사라는 조직의 모순과 부조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주제는 아닌데 읽어보라고 추천 받은 김에 도대체 왜 추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어보니 알겠다. 시끌벅적하고 스릴있는 회사생활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이 느껴져서 나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되었다.  다시한 번 더 읽어볼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직장인들의 솔직한 이야기 미생이 화이트 칼라 버전이라면 누운배는 블루칼라 버전이라고나 할까?  배가 누웠다.포기할것인지 세울것인지갈림길에서....  조직과 사회의 역할 속에서 나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 2024. 11. 21.
책 속 한 줄-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작가님의 전작들을 많이 접했는데 잔잔하다고 느낀 과는  다른 역동감을 느낀 감성이 돋보였다고나 할까??? 어릴 적 사랑방이자 위안의 공간이던 추억의 비디오방,  돈키호테를 열망해서 돈키호테 작품을 필사하고  비디오방 이름을 라고 했던  돈아저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작품. 어릴 적 돈키호테를 외치며 살던 돈아저씨는 현실 앞에서 자신의 무력감과 회의감을 느끼며  더는 자신이 돈키호테가 아니라며 다시 만난 자신을 산초라고 칭하며 살아간다.  돈키호테의 무모하고 불합리를 못참는 신념과 정의로운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어릴적 돈아저씨, 이제는 한걸음 물러선 산초의 역할로 사는 돈아저씨의 인생사가  우리네의 시대적인 인생사가 아니겠는가? ..나 또한 어린 시절 돈키호테를 외치는 돈아저씨같은 분을 만났다면 살.. 2024. 11. 20.
책 속 한 줄 - 마음 정렬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잃고 누군가의 기대나 외부의 압박 속에서 헤매곤 한다. 자존감은 낮아지고, 불안이 고개를 들때, 인간은 쉽게 무기력에 빠진다. 한동안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처럼 축 쳐진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올수 없었던 삶을 살지않았는가?그 긴통로를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마음정렬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나는 신체가 잘 정렬되기를 바란다.나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숙면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트라우마 반응은 방어적인 반응으로 항상 일어난다. p 100 당신은 자기 약점과 보호막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도록 자기를 방어하고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무엇을 조화시킬지, 변화시킬지 아니면 치유할지를 명확히 정하게 된다. p32 내 '마..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