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 학교는 미국 명문 기숙학교로, 주로 정치·경제 엘리트 가문의 딸들이 다니며 졸업생 대부분이 명문대에 진학한다.
그러나 학교는 괴담과 불미스러운 사건들로도 유명하다.
2020년 10월, 졸업 가운을 입은 소녀의 시신이 교문에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되면서 학교는 다시 충격에 빠진다.
소녀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의 중심에는 2개월 전 전학 온 영국 출신 소녀 애쉬가 있다.
키 180cm의 아름다운 외모와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그녀는 기숙사와 학교를 오가며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점차 밝혀진 애쉬의 과거는 충격적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스캔들과 자살로 세상을 떠났고,
어린 시절 남동생마저 익사 사고로 잃은 애쉬는 불행의 연속 속에서 이름까지 바꿔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
그러나 구드 학교에서도 죽음은 그녀를 따라온다.
그녀가 선물한 초콜릿을 먹고 피아노 교수가 죽고, 룸메이트가 종탑에서 뛰어내리며,
수목원에서 환청이 들리는 가운데 또다시 시신이 발견된다.
모든 사건은 애쉬가 부재 중일 때 일어나고, 점점 더 많은 비밀들이 드러난다.
과거의 살인 사건 10주기를 맞아 벌어진 이 끔찍한 연쇄 사건은 구드 학교와 소녀들 사이의 얽힌 관계,
숨겨진 비밀, 그리고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조명한다.
작가 J. T. 엘리슨은
현실적인 캐릭터와 반전으로 가득한 스릴러를 통해, 엘리트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사건과 허구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며 독자를 끝까지 긴장하게 한다.
“내 입술에서는 거짓말이 흘러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 진실이 섞여 있을지 모른다.
어느 것을 간직할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과연 그녀는 착한 것일까??
오랜만에 반전에 반전의 스릴러였다.
표지가 제목과는 참 다르게 참 인상적이고 강렬한 것이 찰떡 궁합인 것 같다.
오랜만에 <아거스 크리스트>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 재미나고 스릴이 넘쳐서 하루만에 완독했다.
오랜만에 떨림이 있는 재미난 반전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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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자신에게, 서로에게. 어딘가에 속하기 위해, 받아들여지기 위해,
그리고 .........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내 입술에서는 거짓말이 흘러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 진실이 섞여 있을지 모른다.
어느 것을 간직할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너의 개인사를 얼마나 공개할지는 네가 결정하는 거란다
자아도취에 빠진 아이를 죽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더군.
못된 짓을 한 너를 처단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되는 거였어.
가면 뒤에 숨어 남을 조정하는 너의 실체를 드러내는 거야.
네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보여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