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 출혈
비교적 굵은 뇌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뇌척수액이 차 있어야 하는 거미막에 출혈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해부학적으로는 뇌를 감싸고 있는 조직의 내막과 중막 사이의 공간(지주막하강)에서 발생한 출혈을 의미합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출혈이나 뇌경색보다 더더욱 위험한 응급 상황임과 동시에, 제대로 치료하면 후유증이 거의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본래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있던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생기는 것인데,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므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
뇌동맥류파열
지주막하출혈 전체를 보면 외상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합니다.
자발적인 지주막하출혈(외상 아닌 지주막하출혈): 뇌동맥류 파열-전체의 약 80%↑
뇌동적맥기형의 파열
추골동맥박리
뇌혈관염
혈액응고장애
동적맥기형의 파열 – 예후가 좋다.
지주막하 출혈의 증상
소량의 출혈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급작스럽고 심한 두통(벼락 두통)
흐릿한 시야
안면 또는 눈의 통증
신경눌림으로 복시 유발
뻣뻣한 목(대개 즉시 발생하지는 않음)
의식 상실
갑작스런 어지러움, 의식저하, 경부강직, 오심, 구토, 발작
24시간 이내에 뇌 주변의 뇌척수액 및 혈액이 뇌를 감싸고 있는 조직 층(수막)이 자극 되어 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지속되며 구토, 어지러움 및 허리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유일한 뇌졸중 유형입니다. 또한 열, 지속적인 두통 및 혼돈이 첫 5~10일간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료 지연에 따른 합병증
<뇌 내 동맥에 위치한 동맥류의 급작스러운 파열>
동류맥는 동맥 혈관벽의 약해진 부위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로, 일반적으로 동맥이 분지 되는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동맥류는 선천적으로 유전요인에 의해 존재할 수 있으며, 수 년간 지속되는 고혈압 때문에 동맥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후천적으로 생성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발적 지주막하 출혈은 선천적 동맥류 때문에 발생합니다. 뇌 동맥에 생성되는 동맥류는 유전적인 가족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중 약 6~20%는 동맥벽의 유전적 결손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은 나이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지만 40~65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로, 지주막하 출혈은 뇌 내부 또는 주변의 동맥과 정맥 사이의 비정상적인 연결 부위(동정맥 기형)가 파열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동정맥 기형은 선천적이나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출혈 장애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혈전이 감염된 심장 판막에 형성되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으로 이동하여(색전) 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동맥의 벽이 약해지면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수두증>
24시간 이내로 지주막하 출혈로 누출된 혈액이 응고될 수 있습니다. 응고된 혈액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체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그 결과, 뇌내에 혈액이 축적되면서 두 개 내 압력이 증가합니다. 수두증은 두통, 졸음, 혼동,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며 혼수상태 및 사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혈관 경련>
혈관 경련은 혈관의 수축(연축)을 말합니다. 이는 약 25%의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출혈이 있은 후 약 3~10일이 지나 발생합니다. 혈관 경련은 뇌로 가는 혈류를 저해합니다. 뚜렷한 증상으로 신체 한 쪽의 감각 약화 또는 상실, 언어 사용 및 이해 곤란, 어지러움 및 협응 장애 등 허혈성 뇌졸중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가집니다.
<2차 파열>
동맥류 파열이 두 번째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대개 1주일 이내에 발생하고 비극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진단 및 치료
진단
- 혈관조영술
- 컴퓨터 단층촬영(CT)-출혈여부 즉시 검사 가능- 별모양의 출혈
- 자기 공명영상(MRI)-즉시 검사가 어려울 수 있음
- 척추 천자(요추 천자)-CT가 불확실할 때, 두개골 내 압력 증가 시 천자 불가
치료
- 두통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 합병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조치
- 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시술
23년 9/14 기사
이런 가운데 중증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묶음 치료법’이 제안됐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중환자 다학제 연구팀(하은진 중환자의학과 교수·최영훈 영상의학과 전임의·신경외과 뇌혈관팀)은 중증 지주막하 출혈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묶음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묶음 치료’의 적용이 지주막하 출혈 환자의 예후를 향상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중증 지주막하 출혈 묶음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묶음 치료는 미국 의료질향상연구소(US IHI)에서 제안한 방법으로, 중증 질환 환자의 예후를 향상하기 위해 3~5개의 핵심 치료를 체계적으로 조합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중요한 치료법을 일관성 있게 적용해 환자 예후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중증 패혈증 치료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예후 및 예방 방법
예후
전교통동맥, 중대뇌동맥 부위는 수술 접근이 쉬워서 후유증 덜 한편이다.
기저동맥부위는 접근하기 까다로워 예후가 나쁘다.
예방방법
당뇨(저혈당,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을 평소에 꾸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40세 이후라면 건강검진을 해보시고 적절한 운동 및 염분이 적은 식단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