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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다양성

by Mensh 2023. 9. 6.

어지럼증의 다양성 

어지럼증의 종류 

어지럼증은 크게 내이의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계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80%)과 뇌간의 전정신경핵과 소뇌, 대뇌 등 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한 중추성 어지럼증(20%)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지럼증

신경계에 속하는 전정계의 기능장애

 

어지럼의 원인이 되는 귀의 전정기관과 뇌간의 전정신경 및 뇌병변, 심장 및 자율신경계이상을 프렌젤 안진검사, 청각유발전위, 심전도 등을 통해 검사를 하게 됩니다. 어지러우면 사람들은 영양실조나 빈혈 때문이라고 추측하지만 실제 이런 경우로 오는 어지럼증은 비교적 드뭅니다. 어지럼증은 신경계에 속하는 전정계의 기능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인데 수초에서 수분간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비틀거리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회전성 어지럼증

 

전정계란 내이에 있는 세 개의 반고리관과 이를 뇌간에 연결해 주는 전정신경, 그리고 뇌간에 있는 전정신경핵을 말합니다.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을 말초신경계라하고 전정신경핵을 중추전정계라 합니다. 전정계 이상으로 오는 어지럼증을 회전성 어지럼증이라 하고 그 외에 어지럼증을 비회전성 어지럼증이라 합니다.

 

  • 회전성 어지럼증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비틀비틀거리며 구토를 흔히 동반하며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구토나 귀울림, 난청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전정기관에 얹어져 있는 다양한 크기의 칼슘성분의 돌이 떨어져 돌아다니는 이석증이 대부분이다.

 

  • 비회전성 어지럼증

비전정계 어지럼증이라고도 하며 눈앞이 아찔아찔하고 깜깜해지면서 붕 떠 있는 느낌이 들며 심하면 실신까지 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손발이 저리거사 긴장성 두통을 흔히 동반합니다. 전정계의 이상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 과호흡, 부정맥 등이 원인입니다.

 

어지럼증의 분류

전정계 기능장애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

 

어지럼증에서는 무엇보다도 전정계 기능장애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생각되면 말초전정계 이상인지 중추전정계 이상인지를 구별하는게 우선입니다.

 

말초전정계인 전정신경과 세반고리관의 이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말초성 어지럼증이라 하고 전정신경핵에 이상이 있을 때를 중추성 어지럼증이라 합니다. 이렇게 구별하는 이유는 원인질환과 치료가 다르고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은 응급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말초성 어지럼증

 

양성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BPPV)

갑자기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어지럼증은 보통 수초에서 30초 이내에 끝나지만 그 후로도 어지러움을 몇 시간내지 하루 종일 느낄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주로 많이 발생되고 오후에는 가벼워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병은 50대 말부터, 60, 70 대에 잘 발생하므로 중풍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 속 세반고리관 내의 작은 돌조각인 이석이 원인입니다. 이런 경우 세반고리관의 돌조각을 병변에 따라 원위치 시키는 반고리관결석정복술 이라는 특수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무리를 하거나 감기를 앓고 난 다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주위가 빙빙 돌고 구토를 심하게 합니다. 어지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이명이나 청력장애는 없습니다. 이는 한 쪽 전정계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것이 주 원인으로 추정되며, 약물 치료 및 전정재활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메니에르질환

어지럼증과 구토가 있으면서 특징적으로 이명과 청력감소 등을 동반하며, 귀 안이 꽉 찬 느낌을 받으며 자주 재발합니다. 원인이 불명확하고 내림프내 물찬 느낌이 있고, 내이 압력이 증가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

 

뇌간허혈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연령대의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게 되면 뇌간의 혈액순환 장애를 제일 먼저 의심하여야 합니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있거나 얼굴에 저린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뇌질환

소뇌는 기능적으로 전정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뇌질환에서도 흔히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뇌종양

전정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뇌간부의 종양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원래 욱씬욱씬거리는 두통이 특징이지만 뇌혈관의 수축되어 때로는 어지럼증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진단과 검사

1. 전기 안진 검사

안구의 움직임(안진)을 전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검사

 

2. 온도 안진 검사

전정기관을 온도차 자극을 주고 안진을 유발시켜서 전정기관의 이상유무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검사 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내이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한다.

귀 안에 물( 찬물/ 따뜻한 물)을 넣어서 온도차를 이용해 어지럼증을 유발시켜서 이상유무를 파악하는 검사

 

3. 회전의자 검사

전정안구 반사를 정확히 측정하는 검사

의자에 앉은 자세로 암실환경에서 일정 속도로 회전하여 안구의 운동을 관찰한다.

 

4. 비디오 안진검사

안구운동검사(Pursuit and Saccadic movement of eye)

시운동성 안진검사(Optokinetic nystagmus)

두위성 안진 검사(Positional nystagmus)

 

5. BAEP

청각자극을 통해서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6. VEMP

어지림증의 말초성과 중추성을 감별하는 검사로 전정근유발 전위검사

 

7. 프렌젤안진검사

어지러움의 양상을 확대경으로 알 수 있는 것으로 양쪽 눈이 동시에 한쪽 방향으로 빠르게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안진이라 하는데 이러한 눈의 움직임을 정확히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 암실환경의 프렌젤 안경을 씌우고 검사한다. 안진검사를 통해 가만히 있을 때,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왼쪽 오른쪽으로 누워보았을 때, 누워서 머리를 좌.우로 돌려보았을 때 나타나는 안진을 분석해 보고 이석증 환자의 경우 검사와 동시에 이석 정복 치료가 가능한 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