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벌초하러 갔다가 동물 사체의 뼈에 상처를 입거나 하는 일들이 간혹 있는데요. 이런 경우 파상풍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파상풍이 발생했을 때 주요 증상을 알아보고 어떻게 치료를 하고 예방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상풍 (Tetanus)이란 무엇인가요?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및 근육 질환입니다. 이 세균은 흙, 먼지, 동물 배설물과 같은 환경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피부 상처나 열린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감염을 유발합니다. 파상풍은 일반적으로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과 경직, 특히 턱 주변부터 시작하는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턱이 잠기다"라는 표현도 사용됩니다.
파상풍의 주요 증상
- 근육 경직과 경련: 특히 턱부터 시작하여 다른 근육으로 퍼집니다.
- 고열 및 오한
- 삼키기 어려움
- 몸의 부분적인 땀 흘림
- 불안감 및 혼란
- 중증 파상풍 환자는 호흡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파상풍의 치료 및 예방
파상풍은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예방과 치료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백신 예방: 파상풍 백신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 중 하나입니다. DTaP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 백신)은 어린 시절에 접종되며, 이후 10년마다 부스터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야 합니다.
- 상처 관리: 상처 또는 찔린 상처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상처 관리가 필요합니다. 상처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상처를 봉합하거나 처리해야 합니다.
- 치료: 파상풍이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 테타누스 면역 글로불린(TIG), 근육 경련 제어를 포함합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인공 호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모든 영유아는 예방접종 대상이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이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0.5ml를 영아는 허벅지 전외측에 근육주사하고, 소아나 성인은 팔의 삼각근 부위에 피하 또는 근육주사하며, 매번 접종 부위를 바꾸어 가며 접종합니다.
성인 예방접종
40세 이상 성인 중 DTaP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Td를 3회 접종( 이때 간격은 0, 1, 6개월)합니다. 이때 3회 중 한 번은 Tdap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장(가능하면 1회 때 접종)합니다. DTap 기본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은,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 이상 지났으면 Td 또는 Tdap 1회 접종을 권합니다.
파상풍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예방 백신과 적절한 상처 관리가 중요합니다. 모든 상처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파상풍 예방과 관리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