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
이 질병은 프랑스 의사인 메니에르가 처음으로 보고한 질환으로 난청, 이명, 반복성 어지럼증의 3가지 주요한 징후증후군으로 내이의 청각과 평형기능에 관한 질환이다. 병리학적으로는 내림프액이 넘쳐나서 생기는 질환으로 이충만감이 있고 발작적인 회전성 어지럼증과 구토가 갑작스럽고 반복적 재발하는 것이 이 증세의 큰 특정이다. 다른 말로 귀의 고혈압이라고도 칭하기도 한다. 주로 30~50대에 발병한다.
림프액이 차는 이충만감 때문에
메니에르병 내이에 림프액이 차는 것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보통 어지럼증이 있기 전에 이충만감이 있고 저주파수대에서 난청이 시작되며 이후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고음역에서 청력 소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난청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양측 귀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얼마 후에 귀에 림프액이 차오르면서 이충만감과 저주파 이명이 커지다가 어느 순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이의 막이 터지게 되면서 발작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어지럼증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다. 이어서 메스꺼움과 구역이 발생되고 결국에는 구토하게 된다. 이러한 메니에르병은 언제 갑작기 발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작성 어지럼증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메니에르병과 관련된 백혈구 항원에는 자가면역 항체가 증가 외어 있는 현상이 관찰된다. 그 외에 과로 및 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있고 여성은 특히 월경 주기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임상 실험결과과 나왔으면 이 모든 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전신대사장애가 있거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되는 경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메니에르 검사
병의 초기에는 청력검사상 저주파영역에서 난청 및 청력 저하가 발생하므로 청력검사는 병의 진행 과정과 내이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 방법이다. 한편 전정기능 검사는 갑작스런 발작에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과의 감별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기와우도검사는 청신경의 활동전압과 동시에 가중전압이 증가되는 현상을 검사하게 된다.
내림프낭 감압술
1) 급성 어지름증 발작 시 치료
메니에르병 환자의 급성 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전정 억제제와 오심 및 구토 억제제(진토제)가 필요하다. 주로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dimenhydrinate), 메클리진(meclizine)과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에티졸람 등을 사용하며, 디아제팜(diazepam)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정 억제제이다. 그리고 귀 신경의 림프액 배출이 잘 되지 않아서 붓게 되고 신경이 눌리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므로 평소에 이뇨제를 복용하여 내이의 부기를 빼는 방식의 처방이 진행되게 된다. 심한 구토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장애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분을 공급하고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2) 만성 메니에르병의 치료
만성 메니에르병의 약물치료에서 베타히스티딘이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이뇨제로는 치아짓(thiazide) 계열,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요소(urea) 등이 사용되며, 현기증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많지만 청력에 대한 장기적인 효과는 불분명하다.
3)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환자에게서는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가장 자주 시행되는 수술법은 고막에 구멍을 뚫고 압력을 걸어주는 장치를 이용하여 림프액을 배출하는 도구를 만들어주는 내림프낭 감압술(endolymphatic sac decompression)이지만, 그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저염식이 중요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 요법이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술이나 커피, 담배,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도움이 된다. 이처럼 병의 유발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발작을 줄이는 법이며,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