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른쪽 발목에서 시작해서 종아리, 허벅지, 골반으로 산발적인 저림증상, 종아리 부종, 불쾌감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있었고 밤뿐만 아니라 낮시간에도 불쾌감때문에 다리를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을 해야 되었는데요. 치료하시는 분들에게서 "너무 병을 키워서 왔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반복적인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생리전에 항상 심해지고 더해져서 철분제를 먹음으로써 사라졌었는데 3개월동안 꾸준하게 먹어야 하는 철분제 복용법이 불편해서 더 나은 방법으로 프롤로 주사치료를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나 몇 달 지나니 다시 재발되어서 다른 방법이 없나?하고 고심하던 중이였습니다.
최근에 어떤 약을 먹음으로써 오른쪽 머리에서 쨍한 느낌이 있더니 이런 증상이 사라져서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 하고 진료자문을 구했는데 담당의의 권유로 *하지불안증후군검사*를 하게 되었고 치료용 고용량 철분제를 처방받고 증상없이 지켜보는 중입니다.
현재는 다리 저림현상, 부종, 불쾌감, 작열감, 시큰시큰함, 근육 이상 움직임.. 등이 있었는데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삶의 질 및 수면의 질이 향상되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삶의 질을 좌지우지 하게 하는 하지 불안 증후군은 과연 어떤 질환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매일 잠을 자려고 하면 다리가 저리고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편한 감각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며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매일 밤의 불청객 원인
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에 이상이 있는 병으로 가장 큰 원인은 철분부족과 도파민부족입니다.
1. 철분부족
뇌에서 오는 타이로신이라는 물질이 철분을 만나면 도파민으로 바뀌게 되죠. 즉 철분이 없으면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죠. 하지불안증후군은 대부분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게 되는 것이랍니다.
2. 도파민 부족
뇌는 도파민 분비를 통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도파민이 부족하면 뇌의 기능이 망가지게 되고 감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인 시상하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하지불안 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지불안 증후군 진료를 위해서는 신경과로 방문해야 합니다.
3. 그 외 원인
- 당뇨와 같은 말초신경병을 앓고 있을 때
- 혈액순환장애가 있을 때
- 신경장애가 있을 때
-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할 때
- 코감기약이나 항우울제를 복용중일 때
- 유전적소인 30%
- 전신적인 염증
-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 여성(남성의 2배)
- 운동부족
- 말기 신장병이 있을 때
- 위수술을 받았을 때
하지불안 증후군의 주요 증상
다리에 쥐거나거나 쑤시는 듯 근질거린다.
잠을 자려고 하면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있다.
다리가 쑤시고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있다.
누워있을때나 앉아있을 때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져서 계속 움직이고 싶은 욕구가 발생합니다.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납니다.
전기오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가려움증 등 의 다양한 불쾌감이 있다.
수면시 다리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야 편하다.
휴식을 취할 때 30분 동안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에 통증이 생긴다.
하지 불안 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
진단
하지신경전도검사, 하지근전도검사,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철분검사(CBC, IRON, Ferritin, Trans -Ferrin saturation)
-신장기능검사
-당뇨검사
-갑상선호르몬검사
-엽산검사
-운동억제검사
치료
치료법은 크게 ‘철분제’와 도파민 관련물질‘ 2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철분제 치료>
시중에 먹는 철분제는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며 철분의 5%만이 뇌에 작용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고용량의 철분제 주사’를 이용하고 한번 사용으로 6개월간의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빈혈이 없더라도 혈중 Ferritin 낮으면 RLS 증상 ↑
혈중 Ferritin 45 mg↓ : 철분제 효과가 있음
철분제 복용법
ferrous sulface 325mg와 비타민 C200mg은 하루에 3번 공복시 복용
2개월 간격으로 혈중 iron 과 ferritin을 검사하여 반응 관찰
<도파민 관련물질>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같은 도파민 효연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작은 용량의 차이로도 큰 부작용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도움되는 영양제
- 마그네슘
- 철분
- 엘티로신
- 비타민 B군
하지 불안 증후군 예방
도파민 분비를 돕기위해 낮에 야외활동으로 햇빛 자주 쐬기
충분한 철분 섭취를 돕는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혈액순환 돕는 달리기, 스트레칭과 마시지, 족탕 실시
규칙적인 수면 습관 만들기
수면방해하는 카페인 함유 식품 적게 먹기
스트레스 줄이기
담배와 술을 피하기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의 비타민C와 E, D복용하기
카페인을 피하고 칼슘보충
마그네슘 복용하기
개선하는 생활습관
목욕과 마사지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냉 온찜질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잠들기 전에 요가나 명상 등으로 해소하면 좋다.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진다.
카페인 음료를 삼가야 한다.
담배와 술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하지불안 증후군 완치 사례
1. 만성 철분 부족 환자
만성적으로 철분 부족한 사람으로 철분제 주사를 1개월 간격으로 2번 맞았습니다. 처음 맞고 나서 하지 불안증후군은 사라졌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2번을 맞고 그 이후로는 먹는 철분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의 철분 농도를 고농도로 유지시킴으로써 하지불안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2. 장에서 철분 흡수를 잘 못하는 환자
평소 철분 섭취는 잘하고 있는데 위에서 철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환자로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어 위에 염증이 있는 환자였는데 식단을 바꾸고 위를 강화시킨 뒤에 흡수가 빠른 ‘가용성 헴철’을 복용하였고 하지불안증후군이 완치되었습니다.
3. 도파민 분비 이상인 환자
피검사 상 철분 농도는 충분한테 도파민이 제 기능을 못해 ‘가바펜틴’을 복용한 환자로 처음엔 농도를 조절하기 힘들어 하지 불안 증후군이 더욱 심해졌으나 정확한 농도를 맞춘 뒤부터는 감쪽같이 완치되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 있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고용량 철분주사 효과 < 의료 < 뉴스 < 기사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